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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

정신과 약, 임의로 끊어도 괜찮을까요? –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

by Cold風 2025. 4. 9.

“이제 좀 나아진 것 같은데, 약을 그만 먹어도 될까요?”

 

“기분이 괜찮아서 그냥 끊었는데 괜찮을 줄 알았어요…”

 

정신과 약을 복용하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.

 

하지만 중요한 사실은, 정신과 약물은 절대 ‘자의적으로’ 끊어서는 안 되는 약물이라는 점이에요.

 

오늘은 정신과 약을 임의로 중단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,
왜 전문의의 지시가 꼭 필요한지,
그리고 안전하게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기 위한 올바른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.

 

정신과 약, 임의로 끊어도 괜찮을까요? –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

📌 목차

  1. 정신과 약물은 어떤 작용을 하나요?
  2. 임의로 끊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
  3. 금단 증상과 재발의 위험
  4.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?
  5. 약은 ‘그만두는 약’이 아니라 ‘관리하는 약’입니다

✅ 1. 정신과 약물은 어떤 작용을 하나요?

우울증, 불안장애, 공황장애, ADHD, 불면증 등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물은
대부분 **뇌의 신경전달물질(세로토닌, 도파민, 노르에피네프린 등)**에 작용합니다.

💊 이 약물들은 뇌의 불균형을 조절해
감정 기복을 완화하고, 불안을 줄이며, 수면과 집중을 도와줍니다.

📌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고, 뇌가 ‘약에 적응하는 시간’도 필요합니다.
그래서 복용과 중단 모두 ‘점진적’이고 ‘계획적’이어야 해요.

 

✅ 2. 임의로 끊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

정신과 약은 단순 진통제처럼 증상이 사라졌다고 바로 끊는 구조가 아닙니다.
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아래와 같은 이유로 약을 중단하곤 해요:

  • 증상이 나아진 것 같아서
  • 부작용이 불편해서
  • 약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
  • “중독될까봐” 걱정돼서

하지만 이런 자의적 중단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.

정신과 약, 임의로 끊어도 괜찮을까요? –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

✅ 3. 금단 증상과 재발의 위험

정신과 약을 갑자기 끊게 되면 몸과 뇌가 혼란을 겪게 됩니다.
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금단 증상이나 증상 재발이 발생할 수 있어요:

금단 증상대표 증상
신체 반응 어지러움, 두통, 손 떨림, 구토, 불면, 몸살 같은 느낌
정서 반응 불안, 짜증, 우울감 급증, 감정 폭발
인지/감각 ‘전기 쇼크’ 느낌, 눈이 덜컥 내려앉는 듯한 증상, 집중력 저하

💡 특히 항우울제(SNRI, SSRI)나 항불안제, 수면제, 항정신병약
반드시 단계적으로 용량을 줄여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.

✅ 4.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?

  1.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세요
    약물 중단은 의료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.
    복용 기간, 현재 상태, 회복 정도에 따라 중단 시점이 결정됩니다.
  2. 감량은 ‘천천히, 계획적으로’
    주치의는 보통 2~4주 단위로 용량을 조금씩 줄이면서 반응을 관찰합니다.
  3. 일기나 기록 남기기
    약을 줄이는 동안 느껴지는 감정이나 신체 반응을 기록해 두면
    재진 시 정확한 상담에 큰 도움이 됩니다.
  4. 심리상담 병행하기
    약을 줄이는 과정에서 감정 기복이 있을 수 있으므로,
    상담 치료나 인지행동치료 등을 병행하면 더 안정적인 중단이 가능합니다.

 

✅ 5. 약은 ‘그만두는 약’이 아니라 ‘관리하는 약’입니다

정신과 약을 복용한다는 건 ‘나를 위한 치료’를 받고 있다는 뜻이에요.
그만둬야 할 약이 아니라, 뇌의 회복을 돕는 도구로 이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.

중요한 건, 혼자 판단하지 않는 것.
약을 먹는 것도, 줄이는 것도, 끊는 것도
반드시 의료진의 조언과 함께 이루어져야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.

지금 약을 복용 중이시고, 중단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다면
먼저 용기 내어 상담을 받아보세요.
그게 바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첫걸음입니다.